
인생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라는 제법 건실한 마음으로 신청했던 SQLD...
신청해놓고 일이 바빠서 잊고 살다가 3일의 전사가 되어 그럭저럭 합격은 했지만, 점수가 처참하여 공개할 수 없는 슬픔이 있다.

1과목 10문제 2과목 40문제 총 50문제의 시험으로, 주관식 10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총점 60점을 넘기면 합격이고 60점을 넘겨도 각 과목 당 40% 미만 취득하는 경우 과락이다.
시험에 대해 좀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데이터자격검정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데이터자격시험
SQL(Structured Query Language)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언어로, 데이터를 정의하고(Data Definition), 조작하며(Data Manipulation), 조작한 결과를 적용하거나 취소할 수 있고(Transaction Con
www.dataq.or.kr
SQL-D 는 SQL 에 대해 어느정도 기본기가 있다면 일주일, 없어도 넉넉하게 잡아 열흘 정도면 합격할 수 있는 난이도의 시험이다. 다만 기본 지식이 어느정도 있으니 대충 공부해도 되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일관 했다간 3일 동안 죽어라 문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하는 과거의 나를 답습할 수 있다. 특히 이론 부분을 소홀하게 하면 1과목인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에서 과락을 맞지 않고 넘어가는게 은근히 까다롭게 여겨질 수 있으니 이론 문제는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는 편이 좋다.
추천 문제집은 아래와 같다.


시간이 없다면 자격검정 실전 문제만 풀어도 충분하지만 기출문제에서도 비교적 많이 출제된거 같아 시간이 충분하다면 이기적 기출문제까지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는 데이터진흥원에서 낸 책 답게 해설이 아주 읽기 좋게 되어있는데에 반해 이기적 기출문제는 해설이 빈약하여 해설만 읽고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종종 있었다. 이런 경우 SQL fiddle 을 이용하여 직접 쿼리를 돌려보거나 그냥 문제와 답을 째로 외우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근래 기출문제에서 그룹함수 부분이 많이 나오는거 같다. 이 부분을 소홀하게 넘긴게 내 낮은 점수의 주 원인인듯 하다. 주관식도 기출 문제에서 나왔던 그대로 나오는거 같으니, 주관식 답안의 경우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냥 외우는 것을 추천한다.
시험 시간은 10시 였으며 8시 30분 부터 입장이 가능했다. 내가 시험 본 장소는 여의도 중학교 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내부에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나 식수대가 따로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신분증 미지참자는 자격 시험 응시 불가라고 하지만 지참하지 않아도 확인서 같은걸 작성하면 넘어가주는 듯 했다. 시험이 시작하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퇴실 시간이 되지 않아도 답안을 제출하고 퇴실이 가능하다.
미리 노션으로 만들어 두었던 요약 정리본을 가져가서 읽는게 꽤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딥하게 적은 것은 아니라서, 기출문제와 비교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더더욱 좋을거 같다.
첨부해두겠으니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마음껏 수정하며 사용하시기를. 나같이 얼렁뚱땅으로 공부해도 충분히 붙을 수 있는 시험이니 응시하시는 모든 분들께 합격이 따르기를 기원해본다.
'Faire c'est êt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해가 밝았다 (0) | 2022.01.02 |
---|---|
지금 '바로' 만 있을 뿐이다 (0) | 2021.04.25 |